서래(김희애)는 상진(장현성)과 이혼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 사실을 아들 결(임제노)에게 알린다.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당분간 헤어져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서래에게 아들이 이혼의 이유를 묻자, 그는 태오(이성재)와의 관계를 솔직히 고백한다.
지선(이태란)과의 이혼을 앞두고 병원과 통장 등을 정리한 태오 역시 마음이 심란하다. 지선은 딸 보름(최다인)에게도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을 말하라고 요구하지만 태오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태오는 지선에게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에 비해 너무 많이 변했다고 토로한다. 지선은 오랜 시간 동안 태오가 한 치도 변하지 않아 힘들었다고 말한다.
국제중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자녀를 미국 사립 기숙학교에 보내기 위한 입시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명진(최은경)은 지선에게 딸의 진학을 위해 믿을 만한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지선은 자신의 학원에서 외국 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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