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스타 패션] 봄맞이 여신 대결, 유인영vs공현주의 비비드 팝 컬러 룩

  • 입력 2012년 3월 29일 15시 06분


겨울의 잿빛을 날려버릴 비비드 팝 컬러 시즌이 돌아왔다.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 제작발표회의 두 여배우는 옐로, 네온 핑크 룩을 선보이며 봄의 전령사로 변신했다. 의상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비비드 컬러 연출법을 배워보자.
유인영의 비대칭 옐로 드레스

채도 높은 옐로 컬러를 짙은 네이비로 적당히 잡아주어 과하지 않은 느낌을 연출했다. 스커트 앞면과 뒷면의 길이가 달라 덧댄 옐로 안감이 은은하게 노출된 것도 컬러를 세련되게 부각시키기 위한 계산.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H라인 실루엣은 실크 재질의 상의와 가죽 재질의 하의를 조화롭게 연결시킨다. 스타일링을 담당한 조윤희 실장은 “지나친 드레스 업 분위기를 자제하기 위해 머리는 내추럴하게 늘어뜨리고, 액세서리는 보일 듯 말 듯 작은 것으로 마무리해 컬러감을 살렸다”고 전한다.
공현주의 핑크빛 원 숄더 드레스

공현주는 볼륨감 있는 프릴 원 숄더 드레스에 도전했다. 컬러의 면적이 넓고 색깔이 강렬한 대신,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과한 액세서리와 헤어는 자제한다. 피부톤에 맞는 실버 액세서리를 매치하되 지나치게 블링블링한 느낌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빈티지 원석 주얼리로 마무리했다. 스타일링을 담당한 김지영 실장은 “펑키한 네온 컬러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어깨 프릴 장식과 동일한 컬러, 재질의 펌프스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한다.
Pro’s advice 비비드 컬러 연출할 때, 주의하세요!
“비비드 컬러는 의상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다른 스타일링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지나치게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나 컬러의 가짓수가 많아지는 순간, 시선이 분산되어 과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컬러의 면적을 과하게 차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넓다면 한 군데에 포인트를 주는 ‘원 포인트 비비드’가 적당해요. 액세서리도 보일 듯 말 듯 하는 것이 좋죠!”
글·이수영<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swim1020@hanmail.net>
이지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kylove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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