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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특 전화번호 공개, 피해자 발생 “사과 안 하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4-02 10:58
2012년 4월 2일 10시 58분
입력
2012-04-02 10:43
2012년 4월 2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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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이특 트위터 글 캡처
슈퍼주니어 이특이 경솔한 행동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특, 개념없는 짓 때문에 피해 본 일반인’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이특이 만우절을 기념해 팬들을 위해 벌인 이벤트로 피해를 본 일반인의 친구가 게재한 글이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오늘 친구 핸드폰이 이특때문에 테러를 당했다”며 다소 격앙된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특이 트위터에 자기 번호라며 뒤에 3자리를 빼고 올렸다. 근데 이특 ID가 1004라서 팬들은 추측을 통해 내 친구 번호로 전화를 했다. 새벽 4시에…”라고 설명했다.
이에 새벽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 피해자에게 문자, 휴대 전화, 국제 전화까지 수 천통의 연락이 왔고,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말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친구가 올린 게시물(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결국 피해자와 그의 친구들은 이특의 트위터에 피해 상황을 알렸고, 이특은 해당 게시물을 지웠다.
하지만 피해자를 더 화나게 한 것은 이특이 다시 게재한 트위터 글이다. 이특은 자신의 진짜 번호를 밝힌 후 “이제 허위 번호에 속지말고 여기로 연락주세요”라고만 적었을 뿐 사과 한마디 없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저스틴 비버 따라했나? 비버는 이 일때문에 고소 당했다! 피해 본 사람 너무 불쌍하다”, “장난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적어도 사과는 해야되는 것 아닌가?” 등 맹비난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만우절 장난인데~ 뭐 어때?”, “사람들 너무 오버스럽다” 등 이특을 옹호하기도 했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지난 3월 초 자신의 트위터에 “전화주세요”라며 뒤에 한자리 번호를 제외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그와 연락하기 위해 팬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기 시작, 결국 텍사스에 거주 중인 남성 2명은 이로 인해 수 천통의 장난 전화에 시달려야 했고, 급기야 비버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일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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