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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블랙시위 ‘화제’…“영혼 없는 뉴스공장 만들고 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4-03 10:09
2012년 4월 3일 10시 09분
입력
2012-04-03 09:46
2012년 4월 3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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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시위 모습. 사진=MBC 노조 트위터
MBC 노동조합이 ‘블랙시위’를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아나운서 조합원 35명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MBC 본사 로비에서 MBC 사측에 항의하는 의미로 블랙 정장을 입은 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프리랜서 앵커와 계약직 기자 채용과 같은 회사의 비정상적인 조치를 철회하고 김재철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재철 사장은 MBC를 영혼 없는 뉴스공장으로 만들었다”며 “지난주 뉴스의 최종 전달자인 앵커마저 프리랜서로 5명이나 뽑아 뉴스와 선거방송 투입을 예고했다. 이는 MBC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노조는 블랙 슈트 차림에 대해 “말 잘 듣는 계약직 기자가 취재하고, 필요할 때만 불러 쓰는 프리랜서 앵커가 전해주는 뉴스는 더 이상 ‘MBC 뉴스’가 아니다“며 “노조가 상복을 의미하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사측은 이날 특보를 통해 “파업이 두 달 넘게 계속되면서 회사는 프로그램을 버리고 떠난 진행자들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선발하게 된 것은 회사의 고육지책”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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