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데뷔작 PD “최근 문자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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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6일 16시 42분


MBC 전진수 PD가 배우 김수현의 데뷔시절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 제작발표회가 6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전 PD를 비롯해 출연 배우 최정우, 박준금, 류진, 이기우, 하석진, 김수현, 정소민, 임시완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특히 출연 배우 중 여배우 김수현(27)이 최근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인기를 얻은 배우 김수현(24)과 동명이어서 관련 질문들이 제기됐다.

전진수PD는 “내가 과거 연출을 맡은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2007)에 최근 대세인 김수현이 출연했었다”며 “김수현이 프로필 상에 내 작품을 데뷔작이라고 써놓았더라. 감사한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최근에 김수현이 큰 인기를 얻어 연락을 해보고 싶었지만, 문자만 남겼다. 그런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 말해 궁금증을 야기했다. 그는 “그런 걸로 봐서 전화번호가 아마 바뀐 것 같다”고 해명하며 웃었다.

그는 당시 김수현의 모습에 대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다른 배우들이 키가 무척 커서 처음에는 기가 죽은 듯 했다. 그런데 다음에 보니 마음을 다잡고 왔더라. 키는 비록 작지만 더 잘해보이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다”고 설명했다.

극 중 예능국 PD역을 맡은 동명이인 김수현은 “유명한 김수현 때문에 헷갈리겠지만, 내 이름에 충실하고 싶어 계속 김수현이라는 이름을 쓸 것이다. 이번 시트콤을 통해 그 김수현 만큼 유명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일일시트콤 ‘스탠바이’는 가상의 방송사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방송사 내 직원들과 이들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내용을 전달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후속으로 오는 9일 저녁 7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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