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사진)가 카메오 출연을 계기로 뒤늦게 연기자로 주목받고 있다.
나르샤는 현재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가수 이혜빈 역으로 출연중이다. 극중 ‘빛나라 쇼단’ 오디션에 응시하는 가수 지망생 역으로 2월 7일 방송 때 카메오로 등장했는데, 이후 지금까지 비중 있는 감초 연기자로 출연을 계속하고 있다. 나르샤는 제작진으로부터 종영 때까지 이 드라마 출연을 보장받았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나르샤는 ‘빛과 그림자’에서 통통 튀는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세창과 애정구도를 형성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빛과 그림자’를 통해 연기자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나르샤의 행보도 바빠졌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에 따르면 ‘빛과 그림자’ 출연 후 지금까지 나르샤에게 들어온 드라마 시놉시스가 5편, 영화 시나리오도 4편이다. 대부분 멜로물이며 주조연급의 비중 있는 역이다. 당초 나르샤는 올해 예능프로그램 고정출연과 솔로음반을 준비했지만, 우연한 계기로 찾아온 연기자 활동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당분간 드라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르샤는 ‘빛과 그림자’가 종영한 후 드라마 한 편에 더 출연할 예정이다.
내가네트워크 측은 “‘빛과 그림자’ 출연으로 중장년팬이 새로 형성됐다. 가수 겸 연기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