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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오늘의 채널A]가나의 열살 소녀, 다시 빛을 볼수있을까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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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8 03:00
2012년 4월 28일 03시 00분
입력
2012-04-28 03:00
2012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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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다큐스페셜(오후 8시 40분)
이제 막 열 살이 된 아프리카 가나의 소녀 산드라는 동생의 도움 없이는 학교에 갈 수 없다. 여섯 살 때 세균성 질환을 앓아 시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가난 때문에 제대로 치료 한번 받지 못한 산드라는 바늘구멍만 한 빛도 볼 수 없게 됐다.
같은 마을 주베틴 할아버지 역시 20년 전 백내장을 앓아 앞을 볼 수 없다. 안경을 써도 또렷하게 보지 못하는 할아버지는 지난 세월을 운명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한국 의료봉사단 비전케어가 마을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운 꿈을 갖게 된다. 실명으로 오랫동안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던 산드라는 희망에 부풀고, 주베틴 할아버지는 “눈을 뜨면 아프리카의 자연을 눈에 담고 싶다”고 말한다.
아프리카의 후진적 의료 환경과 실명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현실을 그려낸 ‘눈을 떠요, 아프리카’ 시리즈의 2부. 열악한 환경에서도 빛을 찾고자 애쓰는 사람들의 소중한 희망을 담아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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