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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혜리 ‘욱일승천기’ 셔츠 논란… 팬들이 준 옷 함부로 입으면 큰 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5-02 16:25
2012년 5월 2일 16시 25분
입력
2012-05-02 15:12
2012년 5월 2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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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 인터넷 게시판
“아무리 해외 팬이 줬다지만…”
걸스데이 혜리가 ‘욱일승천기’ 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다수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걸스데이 혜리 욱일승천기 셔츠’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질타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관련 글을 올린 네티즌은 “티셔츠에 써있는 문구가 문제가 아니다. 로고가 문제다. 욱일승천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만한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외 팬들이 좋은 취지로 티셔츠를 선물한 것은 알고 있다. 아무리 모르고 입었다고 하지만 확고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아이돌의 상식 밖 행동에 조금 실망했다”며 비난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 역시 “일반 욱일승천기와 다른 하트 모양이지만 JAPAN이라고 써있다면 더 꼼꼼하게 살펴봤어야 한다” 등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공식적인 무대도 아니고 리허설때 입은 것인데 비난할 필요가 있나?”, “해외 팬들이 보내준 옷이다. 미처 확인을 못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 등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논란이 된 혜리의 티셔츠는 최근 한 행사장의 리허설 현장 모습으로 현장에 있던 팬들이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욱일승천기 티셔츠’로 논란이 일자 혜리에게 선물한 해외 팬클럽 측은 “저희의 무지와 이해 부족으로 인해 일어났다는 점에 매우 후회하고 사과드린다”고 해명하는 사과문을 팬클럽 게시판에 올렸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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