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획사 대표 등이 연습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영화감독이 연예계 ‘스폰서’와 성접대 등을 담은 소설을 출간했다.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의 권남기 감독이 최근 이 같은 이야기를 중요한 소재로 삼아 여배우이자 가수인 톱스타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매니지먼트’(도모북스 펴냄)를 내놨다. ‘매니지먼트’는 이제 갓 스물이 넘은 여배우 등 스타들이 명멸에 얽힌 ‘은밀한 거래’와 적나라한 성접대 등을 담아냈다.
저자 권남기 감독은 영화 연출 및 시나리오 작가로 일해오면서 20여년 동안 연예인과 매니저들의 모습을 지켜봐온 경험을 토대로 허구의 이야기를 썼다.
권 감독은 “화려한 연예인들의 모습 이면에 대중과 닮은 평범한 모습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면서 “연예계의 치부를 보여주기 위한 소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남녀의 사랑을 중심으로 연예인으로서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눈물과 웃음을 그렸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