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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kg 초고도비만녀, 수술해도 목숨 위험…‘눈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5-09 12:01
2012년 5월 9일 12시 01분
입력
2012-05-09 11:00
2012년 5월 9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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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kg 초고도비만녀 이복순 씨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복순 씨는 9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초고도비만인 최악의 몸 상태에 결국 최후의 수단인 수술을 택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복순 씨는 지난 4월 18일 방송됐던 ‘좋은아침’에서 삼겹살 10인분을 혼자 해치우고 193kg의 몸이 버거워 두 팔과 두 다리로 기어 다녔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두 다리로 걸어 다니고 채식 위주 식습관을 지키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복순 씨는 “남들 시선이 불편하고 신경 쓰였다. 정신적으로도 불안했다”며 “태어나 처음으로 운동을 하며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193kg이었던 몸무게를 182kg으로 11kg을 감량한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허무한 소식이 찾아왔다.
이복순 씨가 찾은 병원에서 의사는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고도비만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심혈관 및 뇌혈관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합병증까지 생각하면…. 한 치 앞도 바라보기 힘든 상태”라고 진단을 내렸다.
이어 의사는 “수술을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술도 가능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태다. 최후의 선택은 외과적 수술이다”고 말해 이복순 씨의 건강상태에 심각한 우려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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