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시어머니와 남편의 외유를 틈타 ‘시월드’에서 탈출, 특별휴가를 만끽 중이다.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 출연 중인 김남주는 극중 시어머니 윤여정과 남편 유준상이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차 출국해 촬영이 빈 틈을 휴가로 포상받았다. ‘넝굴당’의 제작 관계자는 “윤여정과 유준상의 출국일에 맞춰 드라마를 일주일가량 몰아 찍느라 동료 배우들이 스케줄을 배려했다. 김남주도 지난 한 주 동안 거의 밤샘촬영을 했다. 덕분에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촬영 스케줄이 없다”고 밝혔다.
드라마 촬영 중 이례적으로 생긴 휴가에 김남주는 일상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남주는 “바쁜 스케줄로 초등학교생인 딸 라희의 받아쓰기 숙제에 사인을 못 해줘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는 것 말고는 3일 동안 집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이와 남편 김승우 뒷바라지를 하며 다시 ‘내조의 여왕’이 됐다”고 말했다.
김남주 측은 “남편과 시어머니의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좋은 소식을 안고 드라마 촬영장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