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선아(홍수현)와의 이혼사유를 찾던 승혁(류시원)은 매니저 동희(데니안)를 통해 선아에게 첫사랑이 있었고, 그의 이름이 김현철(김민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선아가 첫사랑에 실패한 뒤 배신의 아픔 때문에 수녀가 되려고 했다는 사연도 듣는다.
승혁은 선아와의 이혼을 원하면서도 그동안 자신이 선아의 첫사랑인 줄로만 알았던 것에 대해 질투심에 휩싸인다. 그는 선아의 첫사랑 김현철이 바로 자신의 변호사 현철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체육관 원생들에게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그의 행방을 찾도록 한다. 현철은 승혁이 이혼을 위해 선아의 첫사랑 찾기에 나섰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승혁에게 분노하면서도 선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더욱 깊어진다.
술집 파라다이스를 떠나 언니 향은(조혜수)의 식당으로 온 향숙(박지윤)은 승혁에게서 연락이 뜸해졌다며 서운함을 표시한다. 향숙은 또 이혼할 마음이 없어진 것이 아니냐며 승혁에게 선아와의 이혼을 종용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