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여행을 미끼로 노인들을 현혹하는 건강식품의 허실을 밝힌다. 단돈 1만5000원으로 떠나는 여행상품이 있다. 하루 세 끼 식사와 특산품도 공짜로 제공된다. 그러나 이 관광버스에 타는 사람들은 반드시 건강식품 홍보관을 들러야 한다. 홍보관에는 유명제약회사 자회사의 제품이 진열돼 있다. 가격은 파는 사람 마음대로이고, 말만 잘하면 한 개 가격에 두 개도 살 수 있다.
제작진은 이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직접 저가관광을 떠났다. 홍보관에서 판매하는 생녹용을 구매해 한약재상에 알아보니, 17만 원에 산 녹용의 가치는 1만5000원인 것으로 드러난다. 암까지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라고 광고한 상품은 질병 치유와 관계없는 단순 가공식품에 불과했다.
양심적인 식당을 소개하는 ‘착한 식당 모자이크를 벗겨라’에서는 자연산 토종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 집을 소개한다. 현재 추어탕에 사용되는 미꾸라지의 70% 이상은 중국산이다. 환경오염으로 토종 미꾸라지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수도권의 수많은 추어탕 집을 돌던 중 노부부가 운영 중인 착한 추어탕집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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