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은 직접 쓴 연출 데뷔작 ‘톱스타’(가제) 시나리오 안에 연예계 스타들의 흥망을 드러낼 두 명의 주인공을 내세웠다. 영화계 스타 배우로 활동해 온 박중훈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스타 이야기’인 까닭에 더욱 관심이 높다.
3일 한 영화계 관계자는 “주인공 캐스팅이 한창인 ‘톱스타’는 정상의 인기를 얻었던 톱스타의 추락 과정과 로드 매니저 출신의 또 다른 인물이 톱스타로 성공하는 모습을 교차해 그린 이야기”라며 “박중훈이 30년 가까이 배우로 생활한 만큼 연예계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2년 동안 여러 차례 고쳐 쓴 ‘톱스타’ 시나리오를 두고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날 시나리오를 받아 보다 써 보니,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처음 알았다”며 “감독을 하려다 보니 배우 생활을 27년 했다는 경력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유리한 점으로, 불리한 점으로도 작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