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작품마다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 심지어 노년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왔다. ‘성균관 스캔들’의 이선준 도령부터 ‘옥탑방 왕세자’의 이각까지, 캐릭터에 자신의 색깔을 덧입혀 만든 결과다. 사위나 손자사위를 삼겠다는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그 덕분이다.
자연스럽게 박유천의 이상형에 관심을 갖는 팬들도 많다. 그는 “기본적으로 어머니에게 잘하는 여자가 좋다”며 “‘내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또 다른 사람들이 예뻐하고 축복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무조건 좋다”고 말했다. 결혼해서도 “벌어다 주면 잘 아껴 쓰고, 현명하며 착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연애를 한 지는 3∼4년이 지났다”고 고백했다. 앞으로 만날 여자친구와는 “공개 연애를 할 생각도 있다”면서 “새롭게 만난다면 (돌아가신)아버지께도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