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신민보는 “지난달 23일 동거인에게 폭행을 당하고 입원, 병원 건물에서 추락해 뇌사한 나나가 7일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족들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씨(나나의 동거인)의 행위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면서 “돈이 얼마가 들건 간에 어떻게든 응당한 댓가를 치루게 하겠다”고 분노를 그러냈다. 이어 “가족들의 결정에 따라 나나의 시체는 보존하기로 했으며, 사건이 완전히 마무리 되기 전까진 화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화권 매체들이 담당 주치의의 말을 인용한 보도는 “검사 결과 나나가 건물에서 추락하기 이전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몸에 난 상처로 미뤄 볼 때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언론에서는 “나나의 추락은 투신이 아닌 타의에 의한 것”이라 덧붙여 모두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와 관련 중국 공안 측은 “나나는 입원 이후 의식을 차려 홀로 걷기도 했다”며 “나나의 추락 사고는 외부인에 의한 것이 아니다. 성폭행을 당한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사건에 대한 추측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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