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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중계에 비키니녀 등장!… “닥치고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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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15:52
2012년 6월 11일 15시 52분
입력
2012-06-11 15:22
2012년 6월 11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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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녀(사진= 소후닷컴)
중국의 한 TV채널이 남다른 묘책으로 졸음과 씨름하는 축구팬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중국에서는 지난 9일 개막한 ‘유로 2012’로 인해 각 방송사마다 뜨거운 중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매체가 비키니를 입은 캐스터를 내세워 남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같이 기막힌(?) 방법을 시도한 매체는 광둥방송국.
이들은 전문 기상캐스터가 아닌 비키니를 입은 일반인들로 유로2012가 열리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현지 날씨를 전하게 했다.
특히 주황색 비키니를 입고 등장한 후치치 씨는 안정된 목소리와 날씨를 전하는 톤이 실제 기상 캐스터 못지 않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비키니녀(사진= 소후닷컴)
그렇다면 왜 이런 이벤트를 벌인 것일까?
새벽까지 축구 중계를 보는 마니아들이 졸린 눈을 비벼 가며 보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깜짝 이벤트인 것으로 보인다.
선정적이라는 야유도 나올만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새벽 중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것에 더 감사(?)하고 있는 듯 하다.
방송을 본 중국의 남성 네티즌들은 “재밌는 축구 경기에 시원하게 입은 비키니녀가 날씨까지 전하니 너무 좋다”, “새벽에 축구보다가 잠이 확 깼다”, “이왕이면 광둥TV를 봐야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10년 독일의 한 방송국에서도 기상캐스터가 비키니를 입고 날씨를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12일 새벽 1시에는 ‘유로 2012’ D조 예선 프랑스 vs 잉글랜드 경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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