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정보사 특수임무수행자 부대인 HID, 일명 ‘북파공작원’ 부대 출신인 종합격투기 선수 김종대. 그는 자신보다 60kg이나 더 나가는 미국인 밥 샘과 맞붙는다. 무체급으로 펼쳐지는 이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보인다. 체격뿐만 아니라 경험도 충분하지 않다. 김종대는 2011년 프로에 데뷔한 1년차 파이터다. 낮에는 기능직 공무원으로, 집에서는 두 아이를 돌보느라 훈련은 저녁 두 시간만 가능하다. 그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게임에 도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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