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내뿜는 여름… 7∼8월 초대형 음악축제 7차례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일 03시 00분



음악 페스티벌의 계절이 열렸다. 올여름은 더 풍성하다. 3개의 페스티벌이 신설됐다.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7개의 초대형 음악 축제가 열린다.

장르도 다양한데 올해는 전자음악(일렉트로니카) 쪽이 강화됐다. 올해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UMF(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와 ‘센세이션’은 각각 미국 마이애미와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일렉트로니카 팬들의 ‘꿈의 무대’다. UMF는 스타디움에서 세계적인 DJ들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센세이션은 관객 모두 흰 옷을 입고 역시 흰색으로 해양 생태계를 표현한 독특한 실내 장식 아래서 잠시 바깥세상을 잊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신생 페스티벌인 ‘슈퍼!소닉’은 일본의 세계적인 음악 축제 서머소닉의 일부 출연진을 공유한다. 고티에, ‘포스터 더 피플’ 등 해외 차트를 석권한 뜨거운 뮤지션들이 실내에서 릴레이 형태로 공연하는 게 장점이다.

출연진 속 뜻밖의 ‘복병’을 찾는 재미도 있다. ‘형돈이와 대준이’(서머 웨이브), ‘UV’(그린 그루브), ‘장미여관’(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도 무대에 오른다.

추억의 스타도 늘었다. 1980년대 인기 밴드 ‘티어스 포 피어스’와 ‘뉴 오더’(슈퍼!소닉)나 최근 재결합한 ‘들국화’(지산밸리)가 대표적이다.

2개는 서울에서, 4개는 인천 경기에서, 1개는 지방에서 열린다. 워터파크(서머 웨이브)나 해수욕장(그린 그루브)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가면 음악 외의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대중음악#락#락 페스티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