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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女출연자, 방송 중 팬티로 눈물 닦아… “자신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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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16:38
2012년 7월 4일 16시 38분
입력
2012-07-04 16:30
2012년 7월 4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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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한 여성 출연자가 방송 중 속옷으로 눈물을 닦아 네티즌들 사이에서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장쑤위성TV의 인기 맞선 프로그램 ‘비성물요’에는 한 여성이 7년 동안 짝사랑한 남성에게 고백을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여성의 고백 영상이 나오자 이를 보던 여성 출연자들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분위기는 무르익자 14번 출연자인 천타오타오 씨(22)가 갑자기 흰색 레이스가 달린 천을 꺼내들어 눈물을 닦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은 손수건이 아닌 여성용 팬티였다.
이에 중국 언론은 현장에 있던 방송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를 지켜보던 방청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감동적이었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듯 현장 분위기는 싸늘해졌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팬티 맞아? 대박이네 저 여자”, “아니 왜 하필 속옷이야? 홍보라도 하는 거야?”, “저질이다” 등으로 비난했다.
또한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임에도 이같은 영상을 내보낸 제작진에게도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영상과 사진이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심이 느껴진다”, “표정에서 가식이 느껴지지 않는다” 등으로 그녀를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천타오타오 씨는 지난 5월부터 ‘비성물요’에 출연하고 있으며 광둥문화예술직업학교의 음악강사로 재직 중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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