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버벌진트는 11일 방송된 MBC 뮤직 '리얼모던콘서트'(이하 리모콘)에서 자신을 둘러싼 엄친남 이미지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버벌진트는 "실제로 공부를 잘했냐"는 질문에 "정직하게 답변드리자면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 제일 잘하는 게 가능했다"고 입을 열었다.
버벌진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버벌진트는 "학생 때는 수능점수 올리기가 쉽게 느껴졌다. 교내에서 밴드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공부했다. 공식들을 외우고 공부하는 게 뭐가 어렵겠냐는 생각도 들었다. 약간은 반항심도 있었다. 성적은 책임지고 올려놓을테니 나머지는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버벌진트는 "근데 성인이 된 이후에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진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쏟으면 됐다. 그래서 대학교 때 학점은 아주 엉망이다. 졸업할 때는 3.48로 졸업했다. 입학한 지 10년 만에 졸업했다. 학사경고를 3번 받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버벌진트는 최근 십센치 권정열, 검정치마, 산체스 등 많은 가수들과 함께 피처링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는 다음 앨범엔 가수 아이유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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