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연령별 드라마’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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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4일 07시 00분


사진제공|SBS·tvN
사진제공|SBS·tvN
40대 ‘신품’ 30대엔 ‘로맨스가…’ 인기

‘맞춤형 드라마’가 통했다.

현재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두 편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SBS ‘신사의 품격’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 공통적으로 30∼40대의 특정 시청자층을 공략하며 지상파와 케이블채널에서 경쟁작을 누르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시청률 2%를 넘기며 화제를 모은 ‘로맨스가 필요해’는 서른세 살의 동갑내기 세 여자의 사랑과 우정, 일과 결혼을 그린 드라마다. 정유미 김지우 이진욱 등 30대 남녀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며 주 시청자층인 30대에게 전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로맨스가 필요해’는 30대 시청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0.42%로 40대(0.27%), 20대(0.22%), 10대(0.0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SBS ‘신사의 품격’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시청자층은 40대다. ‘신사의 품격’은 ‘40대 꽃중년’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X세대’의 대표주자였던 1970년대 초반 남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또래 시청자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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