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마술사 아론 크로와 조성진이 공포 마술을 선보인다. 크로는 가수 채연을 무대 중앙에 세운 뒤 그의 손에 있는 반지를 받아 구멍이 뚫린 사과에 넣는다. 다시 채연을 의자에 앉힌 뒤 그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는다. 360도로 돌아가는 회전판에 활을 들고 올라선 크로는 사과를 향해 화살을 날린다. 사과를 관통해 반대편 과녁에 명중한 화살에는 채연의 반지가 걸려 있다. 긴장이 풀린 채연이 눈물을 펑펑 쏟는 바람에 녹화가 잠시 중단되는 상황이 빚어진다.
휴대전화 카메라에 귀신이 포착되는 마술도 등장한다. 조성진은 스튜디오에 있는 영혼을 확인시켜주겠다고 나선다. 그는 무작위로 휴대전화 다섯 개를 빌린다. 휴대전화를 든 채 스튜디오를 살피던 그는 “영혼이 있다”며 무대 왼쪽에 휴대전화 카메라를 비춘다. 그러자 휴대전화 화면에서 그림자 형태의 무언가가 계속 움직이고, 다른 휴대전화를 비춰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그때 출연진이 앉아 있던 자리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급기야 하얀 소복을 입은 귀신이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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