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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중견 연기자 남윤정 자살…경찰 “유서도 발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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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1 23:27
2012년 8월 1일 23시 27분
입력
2012-08-01 23:13
2012년 8월 1일 2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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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남윤정. 사진제공|KBS
중견 연기자 남윤정(58)이 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영등포 경찰서 한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고인이 집안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유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반 경 서울 여의도동 한 아파트에서 남윤정이 숨진 것을 그의 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유족들은 고인의 시신을 서울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하고 빈소를 마련했다.
남윤정의 한 동료는 이날 고인의 휴대전화로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를 갖고 사망 원인에 대해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주장했다. 그는 “1년 전 남편이 사망해 뒷수습을 하느라 과로를 많이 했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자살에 대해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이 충격을 많이 받아 (자살을)감추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유서에 생활고 등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검은 유족이 원치 않아 하지 않고, 자살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남윤정은 1973년 TBC 공채 13기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노란 손수건’ ‘강남엄마 따라잡기’ 등에 출연했고, 최근 MBC 아침드라마 ‘위험한 여자’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남윤정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3일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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