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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지상파 3사, 앞다퉈 올림픽 중계 방송사고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2-08-05 23:13
2012년 8월 5일 23시 13분
입력
2012-08-05 20:33
2012년 8월 5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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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을 중계하는 방송사들이 잇따라 방송 사고를 내 시청자의 빈축을 샀다.
KBS 2TV는 5일 오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 중계방송 도중 신아람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시했다. 신아람의 프로필에 중국 국기를 실었고 중국 선수 리나에는 태극기를 달았다.
그동안 안정적인 중계를 선보였다는 평가에 오점을 남겼다.
이번 런던올림픽 중계방송과 관련해 개막 당일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킨 MBC는 5일 방송된 ‘런던올림픽 하이라이트’에서도 방송 사고를 냈다.
이날 방송인 원자현이 리포팅을 하고 있는 순간 한 여성이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 여성은 이후 황급히 몸을 숨겼지만 사과문 없이 방송을 끝낸 MBC는 또 한 번 빈축을 샀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에 앞서 2일 유도 90kg급 금메달리스트 송대남을 문대남으로 쓴 자막을 내보냈다. 기술적 결함이 아닌 기본적인 부분의 실수에 시청자들은 비난을 쏟아냈고, MBC는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해당 자막을 보이지 않게 처리했다.
비교적 많은 시청자의 호응을 얻은 SBS도 다르지 않았다.
4일 오후 방송된 ‘런던캠프’는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 등 ‘힐링캠프’ 진행자들이 런던으로 날아가 공기소총 남자 10m 경기에 출전한 진종오를 응원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하지만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였지만 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빈축을 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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