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폭파장면, 정말 살고 싶어 뛰었다”

  • Array
  • 입력 2012년 8월 8일 18시 27분


배우 이종석이 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R2B:리턴투베이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이종석이 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R2B:리턴투베이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종석이 영화 ‘R2B:리턴투베이스’를 찍으며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R2B:리턴투베이스’ 기자간담회에는 김동원 감독, 배우 유준상, 신세경, 이하나, 김성수, 이종석이 참석했다.

이종석은 ‘R2B:리턴투베이스’에서 신참 조종사 석현 역으로 어리바리한 성격에 시키는 것만 할 줄 알고 비행 훈련때마다 기절하는 캐릭터다. 자신과는 달리 놀라운 실력을 자랑하는 태훈(정지훈)을 존경하며 우러른다.

영화에서 이종석은 적군을 피하는 장면에서 폭파신을 촬영했다. 배우가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촬영이었다.

그는 “폭파신을 찍을 때 감독님이 대역을 써주실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그래서 정말 열심히 살려고 뛰었고 무술 감독님이 너무 무서워서 혼나지 않으려고 뛰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유준상은 “우리도 그 장면을 볼 때, 깜짝 놀랐다. 폭탄이 터졌을 때,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였다. 그런데 종석이는 금방 툭툭 털고 일어나더라. 조금 다치긴 했다. 쟤가 지금 이 자리에서 그냥 무난하게 말해서 저렇지 속으론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영화 ‘R2B:리턴투베이스’는 서울 상공에 정체불명의 전투기가 출현 공습 경보가 발령되고, 이에 21전투비행단이 비상 출격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투사부일체’를 연출한 김동원 감독이 메카폰을 잡았으며 배우 정지훈, 유준상, 신세경, 김성수, 이하나, 이종석, 조성하, 정석원, 정경호,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8월 1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