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독일 마술사 토파즈와 그의 아내 록산느의 무대가 펼쳐진다. 토파즈는 먼저 카드 뭉치를 마이크에 댄 뒤 카드를 빠르게 넘길 때 나는 소리로 음악 연주를 한다. 현대 음악,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다가는 끝없이 카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두 사람의 커플 마술도 선보인다. 출연인 개그맨 김영철과 가수 신지가 부부의 엄지를 맞대게 한 뒤 끈으로 단단히 묶는다. 엄지가 묶인 마술사 부부는 음악과 함께 무대를 누빈다. 이들은 큰 링 3개를 끈으로 묶어낸 뒤 엄지와 엄지 사이로 통과시킨다. 링이 실을 뚫고 통과하는 장면을 지켜본 출연진들은 어안이 벙벙해진다.
편지봉투에서 편지 하나를 꺼내 읽기 시작한 록산느가 하품을 하자 편지가 저절로 접히기 시작한다. 그는 장미꽃을 들고 꽃을 따서 먹는데 꽃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생겨난다. 검은 장미 꽃잎을 따서 입술에 문지르자 순식간에 입술이 검게 변한다. 스카프가 거울 속에 흔적도 없이 빨려가는 마술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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