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소원 들어주는 미륵바위, 기적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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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0일 03시 00분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오후 11시)

산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어 소원을 빌면 영험함이 크다고 알려진 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 시험관 시술마저 번번이 실패했던 김영삼 씨는 탑사에서 간절히 빈 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6년 만에 첫아들을 낳았다고 믿는다. 카페를 운영하는 노윤희 씨도 이곳 탑사를 꾸준히 찾는다. 탑사에만 다녀오면 카페 매출이 오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카페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탑사에 다녀오기 전과 후의 카페 상황을 비교한다.

자연 그대로의 바위가 부처의 형상과 똑 닮았다는 경북 영양군 미륵바위. 이 바위에 아들이 결혼하게 해달라고 2년간 기도한 박순연 씨는 어느 날 미륵바위 꿈을 꿨다. 박 씨는 얼마 뒤 며느리를 맞게 됐다고 한다. 제작진은 풍수지리 전문가와 함께 미륵바위를 찾았다. 바위가 소원을 들어줘 태어날 때부터 휘어있던 아들의 한쪽 다리가 곧게 펴졌다는 팔순 할머니, 사업자등록증을 놓고 기도했더니 사업이 술술 풀렸다는 중년의 사업가까지 사연이 많았다. 사람들의 말처럼 이 바위가 기적을 불러온 것일까. 기적의 진실을 논리적으로 풀어본다.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오늘의 채널A#미륵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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