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코리아"라는 짧은 인사 외에 별다른 멘트 없이 "속사포 랩"을 이어가던 에미넴은 여덟 번째 곡 "클리닝 아웃 마이 클로짓(Cleanin" Out My Closet)" 순서가 되어서야 팬들에게 말을 건넸다.
그는 "여기 온 사람 중 부모와 문제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라며 농담을 건넨 뒤 "코러스를 같이해 달라"고 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에미넴은 84분 동안 ‘스탠’ ‘루즈 유어셀프’ ‘러브 더 웨이 유 라이’ 등 20여 곡을 선보였다. 공연 중반에 유명 힙합 프로듀서 닥터 드레가 깜짝 등장해 에미넴과 랩을 주고받기도 했다. 앞서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에서 썰렁한 객석 반응을 질타하기도 했던 에미넴은 이날 “당신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게 만든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에미넴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준 관객을 향해 수 차례 두 팔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땡큐(Thank you)"라고 인사를 건넨 뒤 무대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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