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와 케이블채널 엠넷이 각사의 자존심을 건 오디션 프로그램을 나란히 선보이면서 올해 가을은 오디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특히 10월부터 금요일 밤은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MBC ‘위대한 탄생 시즌 3’, 엠넷 ‘슈퍼스타K 4’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오디션의 원조’라 불리며 시즌 4를 론칭한 ‘슈퍼스타K 4’는 17일 첫 방송부터 개성 강한 실력파 참가자들을 대거 발굴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월 한 차례 편성이 연기된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은 9월28일 밤 9시 첫 방송한다. 아마추어들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는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소리 없이 사라진 아이돌 가수들의 재기 오디션이다. 뒤이어 10월에는 ‘위대한 탄생’ 시즌 3가 방송된다. 편성 시간은 밤 10시대가 유력하다.
결국 10월 금요일 밤에는 9시부터 11시까지 세 편이 연달아 편성되면서 오디션에 대한 시청자 피로도 역시 쌓일 것으로 보인다. 방송일은 다르지만 11월에는 SBS ‘K팝스타’ 시즌 2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