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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故앙드레김, 마이클잭슨 전속디자이너 거절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8-24 11:03
2012년 8월 24일 11시 03분
입력
2012-08-24 10:51
2012년 8월 24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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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앙드레김이 생전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전속디자이너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앙드레김 아들 김중도 씨는 2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아버지의 2주기를 맞아 제작진을 그의 의상실에 초대했다.
이날 김중도 씨는 "생전 아버지께서는 아침에 일어나 늘 TV를 틀어놨고 19개의 조간 및 석간 신문을 읽으실 정도로 부지런했다"고 말했다.
김중도 씨는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한국에 왔을 때 아버지가 만드신 의상을 보고 한 눈에 반해 본인만을 위한 의상을 만들어줄 수 없냐고 물었다. 자신의 전속 디자이너로서 의상을 만들어줄 수 없냐고 부탁했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김중도 씨는 "하지만 아버지는 그 제안을 거절하셨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을 뿐이지 누구 한 명에게 전속된 디자이너로 남고 싶지는 않다는 소신을 가지고 계셨다"고 말했다.
한편 앙드레김(본명 김봉남, 75)은 2010년 8월 12일 대장암 합병증 폐렴으로 별세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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