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6회에서 노국공주 박세영은 위기에 처한 공민왕을 위해 잠행을 감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수(김희선)와 최영(이민호)을 구하기 위해 장빈(이필립), 최상궁(김미경)과 함께 덕성부원군 기철(유오성)의 집으로 잠행길을 나선 노국공주(박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사랑하는 공민왕(류덕환)이 자신의 사람을 하나 둘 씩 잃어가는 위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노국공주는 원의 공주인 자신을 이용하라는 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기철의 집으로 나섰다가 또다시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왈짜패들과 마주쳤다.
노국공주가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된 공민왕은 "그 사람 반드시 살려서 데려와. 당장 데려와. 내 눈 앞에"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명하며 노국을 깊이 사랑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홀로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해 독한 말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도 서로를 위해 무모해지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모습이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더욱 애닳게 만들고 있는 것.
덕분에 방송전부터 세기의 사랑을 보여줄 '애잔커플'로 기대를 모았던 공노커플은 최영-은수의 임자커플과 함께 시청자들의 밤잠을 못 이루게 하는 불면증 유발 커플로 등극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공민-노국만 보면 왜 이리 아련 아련한지…", "서로 냉정한 모습에도 화학반응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세영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노커플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전하는 편 역사 속 실재하는 두 사람이라 실제 역사속의 그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노국공주 역을 박세영 역시 공민왕과 노국의 세기의 사랑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역사서들을 통해 연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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