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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IR]태풍 볼라벤에 쑥대밭된 충남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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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 07:00
2012년 9월 4일 07시 00분
입력
2012-09-04 07:00
2012년 9월 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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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채널A 4일 밤 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
종합편성채널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이 8월2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긴장으로 몰아넣은 15호 태풍 볼라벤의 뒤를 쫓았다. 북상 경로를 예측해 2년 전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었던 서해의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를 관찰 지역으로 정했다.
영목항을 중심으로 8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어민들은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비책을 세웠다. 간판과 집까지 밧줄로 묶어 놓고 배 주인들이 돌아가며 24시간 배를 지켰다. 불안한 사람들은 미리 마을회관에 대피하고 경보 방송을 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볼라벤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과 안내판이 쓰러지는 것은 물론 항구의 변압기마저 터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인근 마을에선 배가 전복되거나 좌초되는 등 각종 시설들이 무너져 내렸다.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위험천만한 현장이 4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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