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 꿈’ 김유석 “말이 깜빡 졸아 눈 옆에 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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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6일 16시 17분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KBS 드라마 ‘대왕의 꿈’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KBS 드라마 ‘대왕의 꿈’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유석이 드라마 촬영 중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제작발표회. 이날 발표회에는 신창석 감독, 배우 최수종, 김유석, 박주미, 이영아, 장동직, 린아, 이정용이 참석했다.

김유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전장에서는 불패장수, 조정에서는 정치지도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는 김유신 역을 맡았다.

백전불패의 명장으로서 김유석은 많은 액션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석은 아직까지 큰 부상 없이 촬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수종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 김유석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김유신이 말에 올라 김춘추에게 말하는 장면이었는데 갑자기 땅이 푹 꺼지더라. 그래서 말에게 머리를 부딪혔는데 지금 눈 옆에 멍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알고보니 말이 깜빡 졸았던 거였다.(웃음) 처음엔 말에게 엄청 화가 났는데, 생각해보니 말도 참 딱하더라. 서울에서 대구까지 트럭에 실려오고 촬영할 때는 맘대로 못 움직이고 촬영장은 뜨겁고 얼마나 힘들겠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유석은 “김유신이 역사 속에서 칼로 말의 목을 치는데, 그의 맘을 알 것 같다”고 전했다.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은 우리 역사상 최초로 난세를 평정하고 통일국가를 완수해 우리 민족문화의 최전성기를 이룬 태종무열왕과 김유신 등 영웅들의 일대기를 흥미와 재미로 재조명한 이야기로 총 80부작으로 꾸며진다.

‘명성왕후’‘무인시대’‘산너머 남촌에는’을 연출한 신창석 감독과 ‘반올림’ ‘소녀탐정 박해솔’을 연출한 김상휘 감독이 맡았다. 배우 최수종, 김유석, 박주미, 이영아 등이 출연하며 9월 8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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