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60년대 한국영화 아이콘 신영균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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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6일 18시 11분


신영균이 주연한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한 장면.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신영균이 주연한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한 장면.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배우 신영균의 대표작을 감상하는 회고전을 마련한다.

10월4일 개막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신영균을 선정, 그의 대표작 8편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신영균과 고 신상옥 감독이 작업한 영화 ‘쌀’(1963년), ‘빨간 마후라’(1964년), ‘무숙자’·‘대원군’(1968년) 등이다.

또 임권택 감독과 호흡을 맞춘 ‘신년세도’(1964년), 정소영 감독이 연출한 ‘미워도 다시 한 번’(1968년), 김수용 감독의 ‘봄봄’(1969년), 임원식 감독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1977년) 등이 회고전을 통해 관객에게 선보인다.

1960~197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동해온 신영균의 출연작수는 300여 편에 달한다.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한 신영균은 ‘연산군’ ‘상록수’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사극부터 멜로,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하며 인기를 누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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