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반갑게 손들고 인사했는데… ‘겨털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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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8일 03시 00분


이제 만나러 갑니다 (오후 10시 50분)

지난주 방송에 나온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세계 챔피언 최현미 씨가 다시 스튜디오를 찾았다. 20일 치러지는 타이틀 방어전 소식에 스튜디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진행자인 남희석 강성연까지 합세해 ‘최현미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막춤을 추겠다’고 약속한다.

탈북 미녀들은 한국에서 겪어야 했던 오해와 편견에 관한 사연을 쏟아낸다. 탈북자 신은하 씨는 겨드랑이 털 때문에 남자친구 앞에서 굴욕을 맛봤다고 털어놓는다. 한여름 민소매 차림으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 팔을 높이 들고 인사를 한 신 씨. 함께 있던 친구가 정색을 하며 “빨리 팔 내려!”라고 외치자 그는 영문도 모른 채 급히 팔을 내렸다. 당시 한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아 여성들이 제모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그의 ‘개방적인 손인사’는 주변에 삽시간에 퍼져 하루에도 몇 번씩 제모에 관한 질문을 받아야 했다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북한은 여성의 노출이 많지 않고 한여름에도 민소매보다는 긴 반팔을 즐겨 입기 때문에 제모하는 여성은 드물다는 것이 출연자들의 설명이다.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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