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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이번엔 아카데미 노린다…韓 대표작 아카데미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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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14:45
2012년 9월 13일 14시 45분
입력
2012-09-13 14:24
2012년 9월 13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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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에타’ 포스터. 사진제공|김기덕 필름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이번엔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노린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3일 “내년 2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주최로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할 한국영화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피에타’는 8월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할 한국영화 공모에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추창민 감독의 ‘광해:왕이 된 남자’를 제쳤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2일 5인 이내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의 완성도와 미국 배급 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피에타’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피에타’가 “전 지구가 당면한 경제 위기와 그로 인한 부의 양극화, 자본주의의 폐해가 무너뜨리는 삶의 양상을 고유의 영화문법과 언어로 탁월하게 성찰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피에타’가 아카데미상까지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피에타’는 향후 각국의 출품작들과 경합을 벌여 최종 후보 선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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