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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SBS “프로포폴 투약 여자 연예인 구속 영장” 보도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2-09-13 21:46
2012년 9월 13일 21시 46분
입력
2012-09-13 21:42
2012년 9월 13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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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자 연예인 A씨가 향정신성 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SBS는 13일 오후 ‘8 뉴스’에서 검찰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A씨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현재 케이블채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A씨는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샵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팔에 링거 주사가 꽂혀 있었다. 당시 가방에서는 60mm짜리 프로포폴 5병이 발견됐다.
검찰의 조사 결과 A씨는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하면서 프로포폴에 중독돼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입을 위해 지인들에게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검찰 조사에서 간단한 수술을 받아 마취가 덜 깬 상태일 뿐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SBS는 보도했다.
검찰은 A씨가 프로포폴 구입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높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함께 검찰은 향정신성의약품이자 일명 ‘연예인 마약’으로 알려진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다른 연예인이 있는지와 유출 경위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초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되고 관리소홀로 성형외과 등이 적발되는 등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수사가 연예계로 확산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결국 연예인의 혐의가 구체화되면서 프로포폴 공포가 연예계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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