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4일 발표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핫100’에서 64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로는 빌보드 최고 순위이다. 또 한국어 노래로는 처음이다.
13일 빌보드닷컴과 음악잡지 롤링스톤 등에 글을 기고하는 제프 벤자민과 야후 뮤직 블로거 폴 그레인은 13일 나란히 트위터와 블로그 글을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핫100에서 64위에 오르며 순위에 첫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랭킹인 ‘빌보드’ 메인 차트는 싱글 차트에 해당하는 ‘빌보드 핫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두 가지를 꼽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100’에서 64위에 오르며 빌보드에 진입한 한국 가수 중 최고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앞서 원더걸스가 2009년 10월 ‘노바디’의 영어버전으로 7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 핫100은 음원 판매 및 라디오 에어플레이 횟수 비율이 순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13일 미국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도 6위까지 오르며 주목받았다. 또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강남스타일’을 ‘금주의 주요 단어(weekly highlight of our vocabulary)’의 하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