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그들은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4일 03시 00분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오후 11시)

운동 성형 다이어트에 이어 ‘중독 시리즈’ 마지막 편인 ‘게임중독’ 편. 젊은이 4명이 게임 중독자를 자처하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년 만에 몸무게가 20kg 늘고 회사에서 내쫓기고 가족에게 버림받아 자살까지 생각했던 사람들이다. 스스로를 ‘게임의 노예’라며 울부짖다가도 다시 PC방으로 향하는 이들. 가상의 세계에선 강자로 살 수 있기에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못한다.

논리로 풀어보니 게임에 중독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어렸을 적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피해 오락실을 찾던 습관, 학교와 직장에서 왕따를 당한 경험이 이들을 PC방으로 이끌었다. 게임 중독자의 뇌를 분석한 결과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흐르는 쾌락회로(중독회로)가 활성화하고 충동을 자제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제주도의 게임마니아인 송계옥 할머니와 게임중독을 이겨낸 서울대 재학생을 찾아가 게임을 즐기는 바람직한 자세를 묻는다. 가상 세계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젊은이 4명은 성공할 수 있을까.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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