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케이티 페리(27)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배우 자니 루이스(29)가 이웃집 노인을 살해하고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언론들은 루이스가 LA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의 자택에서 살해된 80대 노인의 주검이 발견돼 루이스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 소식을 들은 페리도 큰 충격을 받았다.
28일 미국의 잡지 US매거진은 페리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루이스의 죽음에 페리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리는 당시 루이스와 사귈 때 그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페리의 한 측근은 "둘이 2005년부터 1년간 교제했는데, 당시 페리가 루이스에게 '잘못된 길을 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루이스가 무언가에 취해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그가 마약 등을 복용하고 살인을 저지른 뒤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루이스와 노인이 다투는 모습을 봤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루이스는 불법무기 소지와 폭력 혐의 등으로 두 차례 복역한 전력이 있다. 그는 숨지기 불과 5일전에 출소했다.
한편, 루이스는 미국 FX네트웍스의 인기 드라마 '썬즈 오브 아나키'외에 영화 '레이즈 유어 보이스', '런어웨이즈' 등 다수 작품에도 출연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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