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세계 지도’가 탄생했다. 세계를 무대로 삼은 월드스타들 덕분에 대중이 느끼는 세상의 넓이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 음악시장을 점령한 가수 싸이의 역할도 절대적. 찾는 곳 많고 할 일은 더 많은 월드스타들은 추석도 잊었다.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스타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 이병헌 ‘광해’ 홍보후 영국행
할리우드 영화 ‘레드2’를 찍고 있던 이병헌이 느닷없이 귀국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홍보를 위해서다. 추석휴가? 꿈도 못 꾼다. 게릴라 무대인사로 관객과 만나고 10월4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간다. 그 뒤 곧장 런던행. 연말까지 ‘레드2’ 촬영에 전념한다.
● 공효진, 파리 패션 도전장
‘패션한류’에 도전장을 내민 공효진. 27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 약 일주일동안 현지에 머물며 패션페어에 참석한다. 30대 싱글 공효진의 추석은 ‘파리’. 물론 일도 한다. 디자이너로 참여하는 구두브랜드의 화보 촬영. 어쨌든 파리의 추석은 뭇 여성들의 부러움 대상.
● 장근석, 쉼표 찍고 다시 日로…
내달 후쿠오카 공연 위해…전석 매진 예감
역시 장근석. 추석 연휴와 맞물려 3개국을 오간다. 20일 아시아투어 일본 나고야 공연을 마친 뒤 행선지는 독일. 재충전 여행지로 독일을 택한 장근석은 명절에도 이 곳에 머문 뒤 잠시 귀국했다 10월4일 다시 일본행. 앞서 오사카·나고야 공연에서 모은 관객수는 3만6000만 명. 전석 매진. 10월6·7일 후쿠오카 공연에서도 막강한 티켓파워는 이어진다.
● 유준상, 이번엔 도쿄 남편!
‘잭 더 리퍼’ 현지공연…“뮤지컬 한류 도전”
‘국민남편’이 유준상이 정작 명절에는 해외로 떠난다. 캐릭터로 인기는 얻었지만 ‘가족과의 추석’은 잃은 셈. 목적지는 일본 도쿄. 뮤지컬 ‘잭 더 리퍼’의 현지 공연을 위해서다. 30일 출국해 10월8일 귀국. 추석 연휴 내내 자리를 비우는 국민남편’. 그래도 기대를 걸어보자. ‘뮤지컬 한류’의 1세대를….
● 동방신기, 日 삼키기 추석 반납
화보 촬영…SM타운 월드투어도 계속
새 음반을 발표한 동방신기가 추석을 반납했다. 28일 일본으로 떠나 추석 당일인 30일 돌아온다. 화보 촬영이 목적. 케이팝으로 일찌감치 일본을 정복한 동방신기는 새 음반을 들고 다시 한 번 아시아 시장으로 출발. 같은 소속사 동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와 함께 SM 타운 월드투어도 계속된다.
● 김범, 中서 서극감독과 호흡
김범의 추석 파트너는 중국을 대표하는 서극 감독이다. 액션 스릴러 ‘적인걸 프리퀄’ 주인공으로 파격 캐스팅된 김범은 중국에서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적인걸’은 류더화 등 인기 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온 인기 시리즈.
● 김윤진, 美서 드라마 촬영 올인
미국 안방극장 연착륙에 성공한 배우 김윤진. LA에서 드라마 ‘미스 트리스’ 촬영에 한창이다. 8월 출국해 벌써 두 달째. ‘미스트리스’는 210개국에 수출된 ABC의 히트 드라마 ‘로스트’를 잇는 기대작. 김윤진은 연말까지 LA에 머물며 촬영에 집중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