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싸이는 '여러분'을 부르는 중간에 무릎을 꿇고 감격에 겨운듯 관객들을 바라봤다. 이어 싸이는 "데뷔 12년이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무대에 못 섰던 날도 많았다. 다시 무대에 서면 후회가 없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 무대에 설 때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내일 못 서도 후회가 없어야 되니까"라고 털어놨다.
싸이는 "나는 잘난게 없다. 이 무대에 저를 세워주신 모든 여러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싸이는 "나는 단지 한국에 사는 두 아이를 가진 똑똑한 사람"이라고 농을 던진 뒤 "저를 싸이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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