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시간 무료 콘서트’에서 8만 여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의를 탈의하고 소주 한 병을 원샷하는 돌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싸이는 콘서트가 끝날 무렵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한다면 상의를 탈의하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시원하게 웃통을 벗어 제쳤다. 이어 감회에 젖은 듯 소주병을 따서 원샷했다.
싸이는 ‘언젠가는’을 열창하다 우연히 관객이 준 소주를 발견한 후 “여기 미성년자가 많은 걸로 아는데 웬만해선 음주를 하지 말라”며 “무대 위에서 두 번 다시 마시지 않으려 했는데…이 자리, 이 관객, 이 상황…제가 가수 인생 끝날 때까지 다시 맞이할 수 있을지…코리아 생큐”라고 외쳤다.
싸이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온라인 상에서는 ‘소주 퍼포먼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양해를 구한 뒤 축배의 의미로 마신 술 이니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엄연히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한 건 잘못된 행동”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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