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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버스운전사 남편 기 살려주려 빚까지 냈는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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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6 03:00
2012년 10월 6일 03시 00분
입력
2012-10-06 03:00
2012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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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돈의 맛(오후 10시 50분)
27년간 남편의 폭언과 잦은 구타를 참고 살아온 주부 A 씨를 만난다. MC 박명수는 A 씨를 만난 후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문가에게 정밀 정신감정을 의뢰한 결과 자살욕구 수위와 우울증 증세가 최고치를 나타냈다.
어떤 사연일까? A 씨의 남편은 관광버스를 운전한다. “쉬는 날 하루 없이 바쁘게 일한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벌어오는 돈은 한 달에 100만 원 남짓. 반면 관광버스 기름값으로 지출되는 비용은 300만 원이 넘는다.
A 씨는 무능력한 남편의 기가 죽을까 봐 빚까지 내가며 관광버스를 2번이나 바꿔주며 남편의 재기를 도왔지만 소용없었다. 남편은 식당일을 하는 A 씨에게 모든 경제적 부담을 떠넘긴다.
늘어만 가는 부채로 자살까지 생각한 A 씨. 제작진은 남편의 선택을 가려내기 위한 실험카메라를 시작한다. 남편의 보물 1호는 가족도 아내도 아닌 바로 ‘버스’. 제작진은 빚 독촉을 하는 사채업자로 가장해 남편의 버스를 빼앗으려 하는데….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박명수
#돈의 맛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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