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한글날’ 조용한 선행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9일 10시 54분


배우 송혜교. 동아일보DB
배우 송혜교. 동아일보DB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가 한글 홍보에 동참하면서 조용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행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트위터에 송혜교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서 교수는 한글날을 맞아 해외 한국 전시관에 관련된 '한글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상하이 충칭 항저우(항주) 임시정부청사를 비롯해 중국 내 7곳의 전시관에 관한 사항을 앱으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송혜교·서경덕, 오늘 한글날을 맞아 또 사고 하나 쳤습니다. 해외에 있는 한국전시관에 관한 한글앱 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늘 뒤에서 정말 티내지 않고 묵묵히 우리 한국어 서비스 제공에 큰 기여를 하는 우리 혜교양께 큰 박수를 보내달라"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전에도 송혜교는 중국 상해 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안내서를 후원하면서 한글 홍보에 동참해 왔다. 중국 등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송혜교 덕분에 한글 홍보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용 폰에서 '두루두루'를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이폰 기종은 다음주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두 사람은 올해 초 뉴욕 현대미술관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 11월에는 또 다른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서 교수는 귀띔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의식 있는 행동이다. 멋지다", "송혜교 씨가 조용히 좋은 일을 많이 한다" 등 호응을 보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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