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논란 김무열, 어제 전격 입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7시 00분


배우 김무열. 스포츠동아DB
배우 김무열. 스포츠동아DB
“잘못 인정 아닌 오해 벗기위한 결단”
연인 윤승아 “어떤 말도 안떠오른다”

병역 면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무열(사진)이 9일 전격 입대했다. 소속사 프레인 TPC측은 9일 오후 “김무열이 오늘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무열의 입대 현장에는 가까운 지인들과 소속사 관계자 몇 명만 동행했다.

김무열은 입대 직전 트위터를 통해 “다녀오겠습니다”는 짧은 글로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입대에 앞서 그는 4일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받고 싶지 않은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다. 면제를 받는 과정에서 부끄러운 일이나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입대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김무열의 연인 윤승아는 트위터에 “지금 어떤 명확한 단어가 떠오르진 않는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말 한 마디 추억이 선명하게 떠오를 뿐”이라고 말했다.

김무열은 6월 감사원의 병역 실태 감사에서 2010년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피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병무청이 김무열의 군 면제 적합성에 대한 재조사를 벌여 ‘병역을 회피한 의혹은 없으나 당시 출연료 채권액을 재산으로 볼 경우 생계곤란 재산 기준액을 초과해 생계곤란자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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