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미녀 출연자들이 ‘좌충우돌 남한의 대중교통 이용법’과 ‘김정일 닮은꼴 대역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출연자 윤아영은 남한에서 지하철을 처음 타게 됐을 때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는 “사람들이 지갑을 대고 지하철 출입구를 통과하는 것을 보고 똑같이 따라했지만 통과하지 못했다”며 “지갑에 든 현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현금인출기에서 돈까지 찾았다”고 말한다. 결국 안내요원이 다가와 교통카드를 설명해 줬고 그는 창피한 마음에 얼굴이 새빨개졌다고.
김아라는 지하철 안내 멘트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 그는 “지하철에서 ‘환승입니다’라는 안내멘트를 ‘8층입니다’로 들었다”며 “8층에 있는 지하철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역에서 헤맸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된다.
김아랑은 테러 대비를 위해 김정일과 동행했던 김정일 대역을 직접 목격했다. 그는 “공연장에 김정일이 등장했지만 공연이 진행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가짜 김정일이었고, 뒤이어 진짜 김정일이 등장하고서야 공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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