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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년’ 이정현 “12년 만에 스크린 컴백,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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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12:04
2012년 10월 22일 12시 04분
입력
2012-10-22 11:09
2012년 10월 22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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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이 1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이정현은 2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소년’제작보고회에서 “처음 감독님을 만났을 때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소년’에서 이정현은 17세에 아이를 낳아 미혼모가 되고 시간이 흘러 자신의 아들인 ‘지구’를 찾아가는 장효승 역을 맡았다.
그는 “미혼모 역할과 시나리오 안에 있는 내면연기와 감정이 폭발하는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있어 결정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좋은 내용이었고 감독님의 전작 ‘사과’를 좋아해서 믿고 촬영했다”고 했다.
또 이정현은 “해외 스케줄도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미혼모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다.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미혼모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 ‘범죄소년’은 보호관찰중인 장지구(서영주)는 빈집털이에 가담해 체포되고 그를 구제해 줄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1년 동안 소년원에 가게 된다. 이후,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 장효승(이정현)이 나타나고 두 사람의 삶에 파란이 찾아오는 이야기.
‘범죄소년’은 토론토국제영화, 도쿄국제영화제에 진출하며 세계가 인정한 화제작으로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강이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이정현, 서영주가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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