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의 트로트 열정이 녹아든 이번 10주년 기념앨범은 신곡 8곡과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여 장윤정이 재해석해 부른 리메이크 5곡을 포함해 총 13곡을 담은 정규 앨범이다.
농익은 그녀의 맛깔스런 목소리와 감성표현은 그녀가 왜 트로트 국민가수 장윤정 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왔구나 왔어’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어떻게 고백할까/오매불망 망설이다 드디어 그 사랑이 내게로 왔음’을 장윤정 특유의 맛깔스러운 목소리와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표현했다.
특히 국악기인 거문고, 소해금, 중국 전통 악기인 비파 등의 절묘한 연주와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의 판소리까지 더해져 동서양의 분위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앨범에는 장윤정 ‘이따, 이따요’, 박현빈 ‘오빠만 믿어’를 작곡한 트로트 히트 제조기 박진형 작사가, 장윤정 ‘눈치코치’, ‘오로라 ‘따따블’을 작곡한 최종은 작곡가의 공동 작품이 담겨 있다.
앨범 중 가장 장윤정스럽지 않지만 가장 장윤정의 손길이 많이 묻어난 댄스곡 ‘준비됐나요’는 유키스 ‘만만하니’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프로페지웅이 만들고 장윤정이 작사한 곡이다.
‘준비됐나요’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번의 수정 없이 진행된 곡으로 마치 여자가 남자를 리드하는 듯한 가사의 매력을 강렬한 보컬 타입으로 표현했으며, 특히 모든 창법을 작곡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장윤정 스스로가 만들어 녹음하게 된 곡이기도 하다.
장윤정은 소속사 인우기획을 통해 “아직도 녹음실에 들어가 녹음을 할때면 처음처럼 떨리고 설레는데 이렇게나 오랜 기간 활동하며, 내가 ‘너무나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구나’ 하고 생각했다. 10주년 앨범인 만큼 녹음하면서는 장윤정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 많이 났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더욱 성숙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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